1. 디지털 계정도 상속 대상이 될 수 있을까?전통적으로 상속은 부동산, 예금, 주식처럼 물리적인 재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사망 후 남겨지는 이메일 계정, 클라우드 저장소, SNS, 콘텐츠 플랫폼, 암호화폐 지갑 등은 모두 중요한 자산으로 간주된다. 실제로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 네이버 블로그에 축적된 정보, 카카오페이에 남아 있는 잔액은 단순한 데이터 그 이상이다. 이처럼 온라인 서비스에 남겨진 개인의 디지털 흔적은 정보적 가치뿐 아니라 감정적·경제적 가치도 내포하고 있다.그렇다면 이런 계정들도 법적으로 상속이 가능할까? 국내 법률에서는 디지털 자산을 명확히 규정한 조항이 없다. 민법 제1005조에 따르면 상속 대상은 ‘재산에 관한 권리와 의무’지만,..